공황장애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안과 공포, 나도 공황장애일까?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안증

유명인들이 자주 걸린다는 공황장애는 별 이유 없이 갑작스럽고 강렬하고 극심한 공포와 불안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빠르게 뛰며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이 증상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과한 스트레스, 감정적인 힘든 상황, 우울증, 밀폐된 장소를 두려워하는 공포증, 알코올 질환 등 이 것이 원인이 되어 찾아오는 불안과 공포심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데, 이 모든 증상이 다 공황장애는 아닙니다. 공황발작은 불안의 한 형태로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시작되고 20~30분 정도 지속되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근거리거나 숨쉬기 힘들어지거나 식은땀이 갑자기 줄줄 흐르는 경우 또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 증상이 한두 번으로 끝난다면 다행이지만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공포와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공황장애로 진단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예고 없는 공포증을 가져오는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질환의 이상인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생물학적 문제인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뇌질환입니다.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구조의 이상 문제가 많아지고 공포를 관장하는 신경계의 오작동으로 인해 위협적인 상황이 아닌데도 위협적으로 인식하여 그 후 자율신경계에 나타난 신체증상들로 뇌가 불안 반응을 가속화 시켜 공황장애로 이어집니다. 뇌 질환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 생물학적 원인이 복잡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장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뇌 기능 이상입니다.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발작 증상이 일어나기 전 정신적 스트레스나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육체적 피로도 누적되어 있습니다. 이별, 대인 관계 문제, 질병, 과로, 억압된 감정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들이 많았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공포와 불안감의 증상

공황장애는 과한 흥분상태, 무리한 신체적 활동 후에 한번씩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대개 20~30분 지속되고 보통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르게 되며 1시간을 넘기는 경우의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맥박이 빨라지며 숨쉬기 어렵고 불규칙하고 빠른 심장 박동 수가 느껴지며 갑자기 추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극도의 공포심,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기 불안이 또 다른 증상 중 하나인데 다시 한번 더 발작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게 증가하여 늘 불안해져서 긴장 속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공황발작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일상 속에서의 활동에 있어 신체 증상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활동을 회피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황발작 시 숨이 차고 호흡이 안되었던 경험을 한 사람은 운동을 회피하게 되거나 얼굴을 덮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곳을 피하거나, 지하철이나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도 피하게 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의 30%는 광장 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장소나 상황을 두려워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이것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되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동반되어 공포와 불안감을 이겨내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해 심각한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나도 공황장애인지 진단해 봅시다

 

 

누구나 한번씩 의심해 보는 공황발작 증상, 다음 나열된 증상을 갑작스럽게 경험하면서 두려움이 나타났다면 공황발작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4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첫 번째,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멎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두 번째, 호흡이 가쁘고 호흡곤란이 있다. 세 번째,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 통증이 있다. 네 번째, 숨이 막히거나 안 쉬어지고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다섯 번째, 손발이나 몸이 떨리고 후들거린다. 여섯 번째, 땀이 많이 난다. 일곱 번째, 속이 불편하거나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 여덟 번째, 몸이 화끈거리거나 춥다. 아홉 번째,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열 번째, 내가 아닌 느낌이 들고 주변의 사물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현실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열한 번째, 죽을 것 같거나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무서운 느낌이 든다. 열두 번째, 감정조절이 안되어 미칠 것 같고 자제력이 생기지 않는다. 여기까지입니다. 열두 문항 중 본인에게 해당되는 것은 몇 개입니까?

 

응급실에 가면 바로 진단 받을 수 있을까요?

공황발작으로 힘들어 급하게 응급실에 갔지만, 막상 병원에 도착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신체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거나 정확한 병명도 알 수 없습니다. 이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병원에 가게 되고 정밀 검사도 하게 되며, 이러한 걱정 때문에 늘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신체질환이 이미 있는 경우에도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으로 치료받은 후 공황발작이 생기거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도 공황발작으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치료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고 자율신경계 안정을 위한 약물치료를 하면 공황발작의 강도와 불안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1년 정도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 행동 치료를 받으면 더 빠른 호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발작을 경험하고 난 후 느끼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죽지 않는다, 큰일 날 리 없다 등의 생각으로 교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인지 치료 방법입니다. 긴장을 이완시키는 훈련이나 호흡 조절 훈련, 공황 발작 시 나타나는 어지러움증, 두근거림, 답답함 등의 신체감각에 익숙해지는 훈련 등의 행동 치료도 병행하면 감정적인 불안이 없어지며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