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중풍으로 불리는 전조증상과 대처법, 예방수칙

 

뇌혈관 장애의 질환인 뇌졸중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혈관 질환을 지칭하는 용어로 뇌혈관의 특정 부분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의 손상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쓰러지는 순간부터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무서운 질병으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10만 5000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주로 혈전이나 혈관 내부의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아 뇌에 혈액 공급이 안되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뇌가 손상되어 생기는 뇌경색으로 허혈성 뇌졸중 또는 경색성 뇌졸중이라 부릅니다. 두 번째 유형으로는 뇌혈관이 터져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로 출혈성 뇌졸중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혈액의 압력 때문에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뇌압이 증가하여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뇌경색 발병비율이 뇌출혈 발병비율보다 80%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조기에 적절한 응급 처치와 치료가 필요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뇌졸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뇌졸중이 생기는 것인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위험신호가 오는 전조증상은 무엇인지에 대해 바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걸린다는 뇌졸중, 왜?

 

 

 

 

우선 뇌혈관 내부에 혈전이 형성되어 혈류를 막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전은 주로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 콜레스테롤로 인한 환자가 약 30%, 고혈압 등 혈압 문제로 인한 비중이 30%, 부정맥이나 심장질환 특히 판막질환 또는 부정맥에 의한 혈전 때문에 뇌경색이 발병되고 전체 환자의 30%를 차지합니다. 동맥경화는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병으로 이로 인해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 유발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되는 위험요인입니다. 뇌혈관에 압력을 가하고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뇌의 동맥 벽이 약해지거나 팽창되는 동맥류가 형성되는 경우, 혈관이 파열하여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뇌혈관에 문제가 없다면 교통사고 등에 의한 외상성 뇌출혈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동맥류 등 큰 혈관이 터지면 혈액이 뇌의 지주막 아래쪽에 고이므로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하며, 환자 중 70% 가량은 사망 또는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있습니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심장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습관을 관리하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다양하며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뇌졸중이 올 수 있다는 신호로 인식되는 몇 가지 주요 전조증상들이 있습니다. 한쪽 얼굴에 떨림이 오거나 팔, 다리의 감각이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갑자기 말이 더듬거리거나 말할 때 발음이 이상하고 말이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언어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생기고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거나 시야가 흐려 보이는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불안해지기 쉬우므로, 최대한 안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긴박한 상황에 대해 차분하게 대처하려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안정된 자세를 취해 몸과 마음을 가라앉혀주세요. 쓰러지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혼자서 해결이 힘든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응급실에 연락하거나 구급차를 호출해야 합니다.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므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전조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이내에 치료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전조증상을 잘 알아두고 이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은 어떻게 받나?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간단한 검사를 통해 뇌졸중인지 확인합니다. 이후 뇌출혈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T를 찍으면서 심전도, 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출혈이 없다면 뇌경색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증도를 평가한 다음, 재관류를 하기 위해 혈전용해제나 혈전제거술을 적용합니다. 뇌출혈의 경우, 증상의 형태나 출혈의 크기 등에 따라 치료가 결정된다. 뇌출혈은 대부분 고혈압에 의한 뇌내출혈 때문인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치료를 하며,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적 치료가 상황에 따라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뇌출혈 중 지주막하 출혈은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이므로 반드시 수술 또는 시술을 해서 급한 상황을 빠르게 대처합니다.

뇌졸증에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뇌졸중의 무서운 점은 사망률이 매우 높고 골든타임 즉 증상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치료를 받아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99% 좁아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설령 막혀도 운동 신경이 없는 곳이라면 환자가 인식하지 못하기에 증상 없이 발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주요한 위험인자를 평소 잘 관리해야 합니다. 금연과 절주, 저염식 식습관으로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 환자의 80~90%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꾸준히 혈압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섭취하며, 과다한 나트륨,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채소, 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적절한 영양소 섭취를 해야 합니다. 비만은 뇌졸중의 위험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일정한 신체 활동을 해주세요.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고혈압을 관리하십시오. 당뇨병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 수준을 체크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예방은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현되거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하고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해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습니다.